courage

오늘 문득 집에 오는 길에 난 생각보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암적인 존재인 마냥 필사적으로 ‘난 외롭지 않아!’ 라고 선포하듯이 살고 있지 않나 내 스스로에게 물었다. 외로워도 되고 가끔은 혼자가 아니고 둘, 셋, 넷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도 좋은데 왜 꼭 괜찮은척을 하는지. 반면에, 진짜로 난 혼자서도 잘해내고 괜찮을 때가 많다. 아주 진심으로. 혼밥을 하던, 혼자 돌아다니면서 영화를 보던 쇼핑을 하던, 사실 편할때가 많다. 근데 때로는 외롭다라고 인정하는 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 용기가 없어서 씩씩한 척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냥 그런 날이었다. 그래서 오늘 아주 오랜만에 내 자신 그리고 앞으로 이 글들을 읽을 나의 독자들 위해 첫번째 용기를 내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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