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stofme

What if L’Oreal is not selling products in 20 years? What would it be selling? A simple hypothesis that is not so simple after all. Six students from two different schools of thought, IFM (l’Institut Francais de la Mode) and ESCP Europe, come together to bring one creative solution to the table.

Directing, filming and editing: Yena Cho
Program used: Adobe Premiere Pro

The process of making #thebestofme.

  • Project Introduction

    프랑스 파리 소재 IFM 대학원생일 당시 로레알 파리 팀이 저희 학교에 와서 컨설팅을 부탁했습니다. 만약 로레알이 20년후에 제품을 팔지 않는다면 무엇을 팔고 있을까에 대한 솔루션을 1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기한은 딱 5일. 2개의 학교과 6명의 팀원들. 처음 아이디어 회의부터 마지막 발표까지의 여정을 함께 떠나보아요.

  • Stage 1: Brainstorming

    5일이라는 시간 안에 전략을 짜고 영상을 찍고 또 편집해야해서 저희는 ‘전략을 최대한 빨리 구축해보자’라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죠. 체감상 거의 5-6시간의 회의와 사이 사이의 10분 짜리 휴식을 하고나서야 누군가가 지나가는 말로 “서비스를 파는건 어때?” 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일리있는 말이었습니다. 2017년, 이 프로젝트를 맡을 당시 그 어떤 브랜드도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지 않았던 때라 과연 브랜드가 제품을 팔지 않고 서비스만을 팔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20년 후에는 많은 과학적 발전으로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 Stage 2: Strategy Making

    과연 코즈메틱 브랜드가 서비스를 판다면 어떤 서비스를 팔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을 때 로레알이라는 브랜드의 본질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로레알은 20세기 초 헤어 제품으로 시작해 현재 피부부터 향수까지 폭 넓은 범위의 제품들을 개발해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동시에 혁신을 선사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혁신적인 정신을 제품이 아닌 서비스로 제공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피부를 더 젊어지게 하는게 어떨까'?’ 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 후로는 ‘로레알이 갖고 있는 모든 라인을 서비스로 바꿔서 고객이 자유자재로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를 생각하게 됐고요. 그 결과 저희 팀은 오랜 회의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와 비슷한 개념으로 컴플랙스를 개선 해줄 수 있는 “DNA beauty enhancement therapy” (또는 자가 미용 강화 테라피 치료)를 제공해보자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피부를 더 젊어지게 하는 테라피뿐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던 컴플렉스를 변형 시켜서 더 나은 나, 더 아름다운 나로 만들어줄 수 있는 서비스의 형태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 Stage 3: Visual Reference Search

    처음 이 1분짜리 클립을 만들기로 했을 때 저는 비디오 영상 편집이라는걸 해본 경험이 아예 없었습니다. 사실은 저희 팀은 디자인 쪽이 아닌 경영 공부를 하던 친구들이어서 그 누구도 경험이 없었던건 매한가지였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제가 DSLR로 사진을 찍었던 경험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영상 편집의 책임은 제게 왔죠.

    저희가 갖고 있었던 솔루션을 ‘어떤 분위기의 영상을 찍을까’를 처음 생각했을 때 몇몇의 친구들이 보그 잡지사가 흑백으로 100인의 유명인을 상대로 한 짤막한 인터뷰 느낌으로 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어떠한 질문을 자막으로 미리 삽입하고 그 다음 씬에 여러명의 다른 답변을 릴레이 방식으로 해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요란스러운 것보다 메세지가 정확하게 전달이 될 수 있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집중 될 수 있도록 레페런스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 Stage 4: Video Shoot & Post-Production

    드디어 영상 찍는 날이 다가왔고 영상에 나온 3명의 친구들 중심으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미리 화면에 나온 질문들을 전달해서 당일날 자연스럽고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다 다른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고 영상의 시간이 지날수록 테라피 치료를 받아서 나아지는 그들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모든 장면들을 찍고 이제 본격적으로 저와의 싸움만이 남았습니다.. 영상 편집의 시간. 특별히 BGM을 찾는게 정말 고비였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다른 친구가 저를 도와주겠다고 하여 한 3-4시간이 지났을까요, 드디어 저희가 찾던 배경음악이 저희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났죠. 짜릿한 그 순간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일 처럼 선하네요.

    밥 먹고 화장실을 가는 시간 제외하고는 편집에만 올인 했는데도 2틀 반의 시간이 걸렸던게 기억이 나네요. 초단위로 영상과 BGM을 맞추는 작업이 그렇게나 오래 걸리는 작업인건지 처음 알았죠. 정말이지 그때 처음 알았죠, PD들의 고충을요. 사진 편집과 차원이 다른 속된 말로 ‘빡셈’이었어요.

  • Final Presentation: 1st Prize

    하지만 그 수고 덕에 저희 팀은 당당하게 1등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브랜드인 로레알이 인정해준 결과물인 것 같아서 더 뿌듯했습니다. 1등한 것도 뿌듯했지만 무엇보다도 6명의 팀원이 각자 자기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이 계기로 하지 못하는 건 없다는것을 배웠고 짧은 시간에도 팀원들이 집중해서 서로를 서포트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큰 교훈도 얻었습니다.